[안탈리아3쿠션W]‘세계1위’ 쿠드롱, 산체스 꺾고 결승 선착
4강서 ‘하이런10점’ 등 40:16 완승…애버리지 3.33
조재호-초클루 승자와 우승 격돌
‘세계랭킹 1위’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세계 7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 완승을 거두며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조재호-무랏나시 초클루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랭킹 1위’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세계 7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 완승을 거두며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쿠드롱은 또다른 4강전 조재호-무랏나시 초클루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29일 저녁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4강 1차전서 쿠드롱은 산체스를 상대로 단 12이닝 만에 40: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쿠드롱은 하이런 10점에 애버리지는 3.33을 기록했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쿠드롱은 초반 2이닝동안 공타를 치는 등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산체스는 초반 2이닝 동안 3득점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쿠드롱은 3이닝째 6득점하면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줄곧 경기를 리드했다.
쿠드롱은 4이닝째부터 5이닝 연속 공타 없이 14득점을 쓸어담으면서 10득점에 그친 산체스에 20: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쿠드롱은 대량득점을 앞세워 산체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산체스가 9이닝과 10이닝 동안 3득점한 사이 쿠드롱은 9이닝 4득점, 10이닝째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34: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결국 쿠드롱은 12이닝째 남은 5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패배한 산체스로선 집중력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대량 득점으로 이어갈 수 있었던 순간마다 키스에 막혀 추격기회를 놓쳤다.
한편 쿠드롱이 39득점에 성공한 순간, 산체스가 경기가 종료된 걸로 착각해 쿠드롱에게 악수를 청하러 가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승에 올라선 쿠드롱은 지난해 2월 터키 ‘부르사 3쿠션월드컵’ 우승 이후 1년 2개월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쿠드롱이 대회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조재호와 초클루가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맞대결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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