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3쿠션W]조재호,김행직에 대역전승 8강진출
17점차 뒤집고 40:30 勝…강동궁 허정한은 탈락
세계1위 쿠드롱 산체스 자네티 응고딘나이도 합류
‘개최국’ 터키 3명 8강에…세이기너 초클루 세넷
안탈리아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한 8강 진출자가 된 조재호.(사진=© 코줌스튜디오)[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조재호(서울시청‧9위)가 김행직(전남‧4위)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세계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7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5위), 세미 세이기너(터키‧25위) 등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오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안탈리아3쿠션W’ 16강전 결과, 조재호가 김행직을 40:30(17이닝)으로 꺾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한 8강 진출자가 됐다.
경기 전반 김행직이 1~8이닝까지 공타 없이 연속 득점하며 조재호가 6:23으로 17점차나 뒤졌다. 9이닝부터 컨디션을 되찾은 조재호는 9이닝 7점, 12이닝 5점, 15이닝 5점, 17이닝 6점 등 다득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강동궁(동양기계‧15위)은 개최국 터키의 무랏나시 초클루(11위)와 접전을 펼쳤으나 안타깝게 패했다. 초클루가 경기 초반 2이닝까지 10점을 몰아쳐 10:2로 앞서나갔지만 강동궁이 5~7이닝 연속 득점하며 총14점을 따내 16:1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초클루가 공타 없이 득점을 이어나갔고 17이닝 째 7득점하며 40점고지에 올랐다. 후구인 강동궁은 1득점에 그쳐 40:26으로 승부가 났다.
세계1위 프레드릭 쿠드롱과 허정한(경남‧8위)이 맞붙은 대결에서는 쿠드롱이 세계최강에 걸맞은 실력을 선보이며 40:19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응고딘나이(베트남‧32위)도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21위)를 40:28로 꺾었다.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도 베트남의 트란쿠엣치엔(베트남‧16위)에 40:25로 승리했고, 마르코 자네티도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14위)를 40:26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루트피 세넷(터키‧23위)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17위)에 40:20으로 승리했고, 세미 세이기너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67위)을 40:20으로 꺾었다.
한편 8강에는 개최국 터키선수가 3명(세이기너, 초클루, 세넷)이나 진출, 강세를 보였다.
조재호는 8강전에서 터키의 루트피 세넷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쿠드롱은 응고딘나이, 산체스는 자네티와 대결한다. 마지막 한 경기는 세이기너와 초클루간 ‘터키 매치’로 치러진다.[sdlee@mkbn.co.kr]
◆8강 대진
프레드릭 쿠드롱-응고딘나이
다니엘 산체스-마르코 자네티
무랏나시 초클루-세미 세이기너
조재호-루트피 세넷
◆16강 결과
프레드릭 쿠드롱40(19이닝)19허정한
다니엘 산체스40(25이닝)21트란쿠엣치엔
마르코자네티40(21이닝)26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응고딘나이40(17이닝)28에디 레펜스
루트피세넷40(23이닝)20응우옌꾸억응우옌
조재호40(17이닝)30김행직
무랏나시 초클루40(17이닝)26강동궁
세미 세이기너40(17이닝)20하비에르 팔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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