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어울림 당구대회
130명 참가…1쿠션‧3쿠션 스카치방식 진행
3쿠션 홍성덕-김성주팀, 1쿠션 구용회-이진석팀 우승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장배 어울림당구대회’(이하 어울림 당구대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당구대회에서 함께 큐를 잡고 열띤 승부를 펼쳤다.[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당구대회에서 함께 큐를 잡았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엔조이3칼라당구클럽’에서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회장 신홍식) 주관 ‘제6회 2018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장배 어울림당구대회’(이하 어울림 당구대회)가 열렸다.
‘장애인-비장애인간의 화합’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등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울‧경기 지역 장애인 당구동호인 80여명과 비장애 동호인 50여명은 2명(장애인 1명 비장애인 1명)씩 한 팀을 이뤄 1쿠션(35팀), 3쿠션(35팀)에 각각 출전했다.
복식 스카치경기로 진행된 대회결과 3쿠션 우승은 홍성덕(의정부)‧김성주(양주) 팀, 준우승은 윤민탁(서울)‧주관성(부천) 팀이 차지했다. 공동3위는 송임근‧김경애(이상 서울) 팀, 박재호(화성)‧조현준(서울) 팀.
1쿠션은 구용회(광명)‧이진석(양평) 팀, 유영현(의정부)‧최영근(양평) 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 김석철(안양)‧김경수(양평) 팀과 송우언(광명)‧김형수(수원) 팀은 공동3위에 올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부부, 부자, 모녀 등 가족단위 동호인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제식 대대 수지 28점’ 송임금(남편‧소아마비3급) ‘4구 100점’ 김경애(부인) 부부는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 출전했는데 입상까지 했다”며 기뻐했다.
신홍식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장은 “해마다 ‘어울림 당구대회’ 참가인원이 늘고 있어 내년엔 대회 기간을 2일로, 참가인원도 180명으로 늘려 치르려고 한다”면서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서로 화합하고 존경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당구동호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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