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당구대회 3쿠션, 128강부터 연맹심판 투입
연맹‧선수위‧심판위 합의…국토정중앙배 대회 등 해당
스누커는 기존대로 ‘전경기 투입’…포켓볼은 추후 논의
대한당구연맹, 연맹 산하 심판위원회, 선수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종합당구대회 3쿠션 경기는 128강전부터 연맹 공인 심판이 투입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운영진과 연맹 산하 심판위원회(위원장 권익중), 선수위원회(위원장 조재호)는 최근 올해 연맹이 유치하는 대한당구연맹회장배‧대한체육회장배‧양국국토정중앙배 등 전국종합당구대회(이하 전국종합대회) 3쿠션 종목에 한해 128강부터 연맹 공인 심판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해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를 기점으로 전국종합대회 3쿠션 종목에 한해선 128강부터 연맹 공인심판을 투입하도록 했다. 이는 대한당구연맹과 대회위원회, 심판위원회가 그간 ‘종합당구대회 전경기 심판투입’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데 따라 마련한 일종의 ‘임시방편’이었다. 당연히 이는 선수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대한당구연맹은 올해부터 이를 아예 공식화 한다는 것이다.
조재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장은 “선수들이 원하는 바는 물론 ‘전국종합대회 전 경기 심판투입’이다. 이는 선수뿐 아니라 당구인들이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던 부분”이라며 “하지만 예산문제 등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연맹 입장을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당구연맹 및 산하 심판위원회, 선수위원회는 향후 포켓 종목 심판투입에 관련한 부분도 논의하기로 했다.
권익중 대한당구연맹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전국종합대회를 기준으로, 포켓 종목 심판은 보통 8강부터 투입됐지만, 올해부턴 국제대회 경향을 따라 8강전에 앞선 경기들도 심판 1명이 2~3개 테이블 진행을 보조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결론은 선수위원회는 물론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의해 도출할 것이며, 스누커‧잉글리시빌리아드 종목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 경기에 심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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