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당구] 조명우, 김행직 꺾고 `최연소`금메달
구민수와 김현석 공동 3위 올라
"2017 전국체전"캐롬 3쿠션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조명우. 조명우가 전국체전 당구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2일 오후 펼쳐진 ‘2017 전국체육대회 당구대회’(이하 전국체전) 3쿠션 결승에서 조명우(경기)가 김행직(전남)을 40:16(14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명우는 2011년 당구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최연소 19세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전 전국체전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95회 전국체육대회’포켓8볼 여자부 김진아로 21세 나이였다.
결승전 전반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완변한 방패는 없다는 듯 조명우가 김행직의 디펜스를 풀어내며 매이닝 연속득점을 가져갔다. 브레이크타임 때 점수는 20:3(8이닝)으로 조명우의 압승.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행직이 2점을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했으나, 조명우가 1점(9이닝), 10이닝째 8점의 하이런을 치며, 29:5로 승기를 잡았다. 김행직이 13, 14이닝째 각각 6점 하이런과 5점을 치며 쫓아오는 듯 했으나, 조명우 또한 6점을 치며 35:16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조명우는 14이닝째 마지막 남은 5점을 올리며 40: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생애 첫 금메달을 거머쥐고 최연소 타이틀을 기록한 조명우는 “상대가 행직이형이라 너무 떨렸다”며 “하지만 주변에 응원해 주시는 분들 생각하며 열심히 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라불 월드컵대회에서 우승이 목표”라며 ‘월드챔프’의 포부를 밝혔다.
[괴산=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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