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팬이 꼽은 청주월드컵 우승1순위는 산체스
[MK빌리어드뉴스 이벤트]전체 1130명중 295명으로 압도적 1위
2위 쿠드롱, 3위 야스퍼스…4위 김행직 국내선수중 가장 높아
당구 팬들에게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다니엘 산체스가 서울시 길동 DS빌리어즈클럽에 전시된 자신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당구 동호인들은 25일 개막한 ‘2017 청주직지당구월드컵’의 우승자로 3쿠션 세계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를 꼽았다.
이어 프레데릭 쿠드롱과 딕 야스퍼스가 2, 3위를 차지했고 국내 선수 중에는 김행직이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MK빌리어드뉴스가 창간기념으로 실시한 ‘청주월드컵 우승자 맞추기’이벤트 집계에서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MK빌리어드뉴스 이벤트에는 모두 1130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295명(전체 응모자의 26.1%)이 청주월드컵 우승자로 산체스를 지목했다. 2위(154표)보다 배 가까운 압도적 숫자다. 국내 동호인들은 산체스가 비록 지난 LGU+대회에서 예선탈락했지만 4명중 1명꼴로 우승후보로 지목한 셈이다.
이어 국내 당구팬들한테 인기가 높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4위)이 154표로 2위를 차지했고, 딕 야스퍼스(네덜란드‧2위)가 140표로 3위에 랭크됐다.
‘포르투월드컵’우승자이자 세계랭킹 5위인 김행직(전남연맹)이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130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당구팬들은 지난 LGU+배 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상금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위)를 다섯 번째로 유력한 우승후로 꼽았다. 득표수는 85표.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6위)은 77표를 얻어 6위를 차지했다.
산체스, 쿠드롱, 야스퍼스와 브롬달의 표를 합하면 666표(58.9%)로 응모자 10명중 6명이 ‘4대 천왕’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 ‘4대천왕’의 굳건한 아성을 짐작케 했다.
이어 조재호(52표)와 최성원(35표), 허정한(18표)이 나란히 7~9위를 기록했고, 조명우는 15표를 얻어 세계랭킹 8위 제레미 뷰리(프랑스),에디 먹스(벨기에‧10위)와 함께 이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지난 LGU+컵 대회 준우승자 홍진표는 14표로 13위, 강동궁은 9표로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MK빌리어드뉴스는 청주월드컵대회가 종료되고 추석연휴가 지난 다음달 10일 추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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