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세계 1위’ 산체스 벽 넘고 버호벤3쿠션오픈 우승
4강전서 산체스 꺾은 여세 몰아 결승서 레펜스 40:19 제압
2014년 이스탄불월드컵 우승 후 3년6개월만 국제 대회 정상
조재호(서울시청·세계 16위)가 벨기에의 강호 에디 레펜스(세계 18위)를 꺾고 ‘2017 버호벤3쿠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캐롬카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레펜스를 몰아부친 끝에 16이닝 만에 40:19(애버리지는 2.5000)로 이겼다.
8강전과 4강전에서 ‘4대 천왕’프레데릭 쿠드롱(세계 4위)과 다니엘 산체스(세계 1위)를 물리친 조재호는 결승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반 13~14이닝 두 차례 공타를 기록했지만 하이런 8점 등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16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조재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4년 2월 터키 이스탄불월드컵 대회 정상 이후 만 3년 6개월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맛보게 됐다. 국내 대회를 포함하면 지난 6월 ‘제5회 양구 국토정중앙배 대회’이후 두달만의 우승이다.
조재호는 특히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레데릭 쿠드롱과 다니엘 산체스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라, 오는 9월 열릴 ‘LGU플러스 3쿠션 마스터즈대회’와 ‘청주3쿠션월드컵 대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조재호는 쿠드롱을 22이닝만에 40:25로 꺾었다. ‘한국 1위’대 ‘세계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4강전에서 조재호는 20이닝만에 다니엘 산체스를 40:21로 물리쳤다.
에디 레펜스는 4강전에서 터키의 백전노장 세미 세이기너(세계 20위)를 40: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각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가 세미 세이기너를 40대25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버호벤오픈은 UMB(세계캐롬연맹)와 USBA(미국당구연맹)가 공동 주관하며 ‘당구계의 전설’ 고 이상천을 기리는 대회다. 2004년 고 이상천이 사망한 이듬해인 2005년부터 시작, 2009~2011년 3년간의 공백기를 제외하고 매년 7~8월 사이 미국 뉴욕 플러싱 ‘캐롬카페’에서 치러지고 있다.
◇2017 버호벤3쿠션오픈 최종 순위(1~10위)
1위 조재호, 2위 에디 레펜스, 3위 다니엘 산체스, 4위 세미 세이기너, 5위 응우엔 덕 안 치엔, 6위 프레데릭 쿠드롱, 7위 최완영, 8위 트란 키엣 치엔, 9위 강동궁, 10위 롤랜드 포톰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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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캐롬카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레펜스를 몰아부친 끝에 16이닝 만에 40:19(애버리지는 2.5000)로 이겼다.
8강전과 4강전에서 ‘4대 천왕’프레데릭 쿠드롱(세계 4위)과 다니엘 산체스(세계 1위)를 물리친 조재호는 결승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반 13~14이닝 두 차례 공타를 기록했지만 하이런 8점 등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16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조재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4년 2월 터키 이스탄불월드컵 대회 정상 이후 만 3년 6개월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맛보게 됐다. 국내 대회를 포함하면 지난 6월 ‘제5회 양구 국토정중앙배 대회’이후 두달만의 우승이다.
조재호는 특히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레데릭 쿠드롱과 다니엘 산체스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라, 오는 9월 열릴 ‘LGU플러스 3쿠션 마스터즈대회’와 ‘청주3쿠션월드컵 대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조재호는 쿠드롱을 22이닝만에 40:25로 꺾었다. ‘한국 1위’대 ‘세계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4강전에서 조재호는 20이닝만에 다니엘 산체스를 40:21로 물리쳤다.
에디 레펜스는 4강전에서 터키의 백전노장 세미 세이기너(세계 20위)를 40: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각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가 세미 세이기너를 40대25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버호벤오픈은 UMB(세계캐롬연맹)와 USBA(미국당구연맹)가 공동 주관하며 ‘당구계의 전설’ 고 이상천을 기리는 대회다. 2004년 고 이상천이 사망한 이듬해인 2005년부터 시작, 2009~2011년 3년간의 공백기를 제외하고 매년 7~8월 사이 미국 뉴욕 플러싱 ‘캐롬카페’에서 치러지고 있다.
◇2017 버호벤3쿠션오픈 최종 순위(1~10위)
1위 조재호, 2위 에디 레펜스, 3위 다니엘 산체스, 4위 세미 세이기너, 5위 응우엔 덕 안 치엔, 6위 프레데릭 쿠드롱, 7위 최완영, 8위 트란 키엣 치엔, 9위 강동궁, 10위 롤랜드 포톰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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