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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당구왕’ 송길용, 정상 오르다

이기범에 분패딛고 벤투스컵 코리아당구왕 4차대회 우승

  • 기사입력:2017.08.12 08:52:55
  • 최종수정:2017.08.12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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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컵 2017 코리아 당구왕’ 4차대회 4구 결승에서 송길용(52)이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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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벤투스컵 2017 코리아 당구왕’ 4차대회 4구 결승에서 송길용(52)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후 판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송길용 선수.(빌리어즈TV 방송 캡쳐)
지난 6월 열린 3차대회 8강전에서 세리(모아치기)가 주특기인 ‘공무원 당구왕’ 이기범(3차대회 우승자)에게 아깝게 패했던 송길용이 이번 4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그는 3차대회 이기범과의 8강전에서도 심판의 미숙한 진행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절치부심 4차대회에 임한 송길용은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8강에선 이종환을 14이닝만에 133:51로 꺾었고, 4강에선 윤정호를 상대로 9이닝 만에 애버리지 11.667을 기록하며 105:7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상대는 구력 30년의 이선기(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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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샷 하기 전, 매서운 눈매로 공을 주시하고 있는 송길용. (빌리어즈TV 방송 캡쳐)
송길용은 세리를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승전 3이닝에 11개를 성공해 17점을 득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4이닝에 24점을 추가해 44:1로 큰 격차를 벌렸다.

4이닝 막바지에 송길용이 놓친 세리 기회를 이선기가 잡았다. 이선기는 5이닝 때 송길용이 구석에 모아둔 공으로 7점을 찍는 등 총 13점을 득점했다. 점수차는 44:14로 좁아지는 듯했다.

그러나 송길용이 다시 모아치기를 시작했다. 모아치기로 끊임없이 득점하다 공이 벌어지면 끌어치기로 점수를 추가했다. 그렇게 5번째 이닝에서만 61점을 추가한 송길용은 105:14로 이선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12이닝 126:23 상황에서 송길용이 스트로크를 하려던 찰나, 주어진 시간 40분이 모두 소진돼 경기가 종료됐다.

송길용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11.455, 하이런 기록은 61점이다.

[MK빌리어드뉴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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