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당구 아이돌’ 신정주, 세계주니어대회 국내예선 1위

작년 ‘챔프’ 조명우와 9월 스페인 ‘세계대회’ 참가

  • 기사입력:2017.08.11 16:28:38
  • 최종수정:2017.08.11 16:43:1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54034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신정주(왼쪽)가 지난 10일 끝난 "2017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 국내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사진은 세계 주니어선수권에 진출하는 조명우와 신정주가 한 대회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코줌코리아 제공)
“마지막이잖아요. 작년엔 못 든 우승컵 올해는 들어올리고 싶어요”

신정주(부산연맹‧22)가 세계 주니어선수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평소 본인 감정을 드러내는데 인색한 그였지만, 이번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일산 DS당구클럽에서 펼쳐진 ‘2017 스페인 세계 주니어 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 주니어선수권) 선발전에서 ‘당구 아이돌’ 신정주가 한국 대표로 최종 결정됐다.

총 3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결승 리그전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신정주와 전인혁(서울연맹), 이범열(서울연맹), 지용진(부산연맹) 등 4명이 올랐다.

540347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이번 세계 주니어선수권 국내선발전 결승 리그전에 진출한 4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결승리그 1위 신정주, 2위 이범열, 3위 전인혁, 4위 지용진. (출처=대한당구연맹 김봉수 대회위원장)
대회 둘째 날 펼쳐진 결승 리그에서 신정주는 ‘큐 컨디션’이 폭발했다. 하이런 13점 등을 터뜨리며 전인혁(35:11) 이범열(35:14)을 차례로 꺾고, 마지막 지용진과의 경기 전에 이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때까지 그의 애버리지는 무려 2.800. 이어 지용진도 35:28로 누른 신정주는 총 애버리지 1.981로 이번 선발전을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된 신정주는 작년 세계 주니어선수권 결승에서 ‘당구신동’ 조명우에게 패배,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올해 만 22세로 세계 주니어선수권 출전 마지막 해인 그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신정주는 “선수가 우승을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 것 아닌가. 저 역시 탐난다. 작년에 아깝게 못 들어올린 우승컵을 올해에는 꼭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로써 한국의 ‘3연속 주니어 선수권 우승’을 향한 도전자는 신정주와 조명우(작년 우승자로 본선 자동진출)로 압축됐다. 한국은 2015년 김태관, 2016년 조명우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주니어선수권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또 이번 대회 결승리그 2위 이범열의 활약에 따라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 배부된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 출전권 3장을 ‘싹쓸이’ 할 수도 있다. 이범열은 추후 일본 등 선수와 아시아 지역 이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2017 세계 주니어 3쿠션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5일 스페인에서 3일간 열린다. 한국은 2007년부터 10년간 세계 주니어챔피언 최다(6회) 배출국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