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이미래, ‘제니퍼 심 인터내셔널’ 3위

‘여자 야스퍼스’ 클롬펜하우어 벽 높았다
클롬펜하우어 1위, 히다 오리에 2위

  • 기사입력:2017.08.11 09:49:22
  • 최종수정:2017.08.11 10:59:3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53899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지난 6일까지 3일간 치러진 "2017 제니퍼 심 인터내셔널"에서 "한국당구의 미래" 이미래가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 후 이미래가 3위 트로피를 들고 "캐롬카페" 운영자 마이클 강(왼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코줌코리아 제공)
‘2017 버호벤 오픈’(이하 버호벤 오픈)에 앞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욕 플러싱 ‘캐롬카페’에서 개최된 ‘제니퍼 심 인터내셔널’에서 한국의 이미래가 3위에 올랐다.

이미래, 한지은, 하지영, 용현지 등 한국 선수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인 28명의 선수가 7명씩 4개조로 나뉘어 ‘제니퍼 심 인터내셔널’ 리그전을 치렀다. 한국에선 이미래(D조)와 한지은(A조)이 각각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D조에서 5연승을 기록하다 일본의 하야시 나미꼬에게 25:14로 패해 조 2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지은도 A조에서 5승 1패로 8강행 티켓을 땄다.

C조와 B조에선 챔프 매치가 벌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일본의 코바야시 료코를 15이닝 만에 25:5(애버리지 1.667)로 꺾는 등 전승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여자 세계선수권 우승자(지난 5월)’ 일본의 히다 오리에도 네덜란드의 카리나 예텐을 25:6으로 크게 앞서며 B조 1위에 등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스롱 피아비는 B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8강전, 이미래는 리그전에서 한지은에게 패배를 안긴 히가시유치 나츠미를 만났다. 이미래는 27이닝 20:21 상황에서 하이런으로 7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31이닝째에 승점을 찍어 30:24로 승리했다. 하지만 한지은은 히다 오리에에게 17:30으로 패배, 준결승 진출권을 양보했다.

일본 대 일본, 네덜란드 대 네덜란드의 경기도 뜨거웠다.

일본의 코바야시는 46이닝의 긴 접전 끝에 30:28로 자국의 하야시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네덜란드의 클롬펜하우어는 자국의 예텐을 24이닝 만에 30:10으로 꺾으며 애버리지 1.25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준결승에서 클롬펜하우어를 만나 14:30으로 졌지만, 3~4위전에서 코바야시를 21:30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이미래는 “준결승 내내 못 쳐서 속상하지만 뜻깊은 대회에서 수상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미래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8점)을 기록하며 오리에를 30:22로 꺾었다. 그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컵을 안았다.

‘제니퍼 심 인터내셔널’은 2015년 전 남자친구가 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한 미국의 제니퍼 심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여성 3쿠션 대회다. 고 이상천 선수를 추모하기 위한 ‘상 리 인터내셔널(지금의 버호벤 오픈)’개최 직전에 미국 뉴욕 캐롬 카페에서 2년마다 열린다.

[MK빌리어드뉴스 박소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