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조재호 강동궁, 韓대표로 ‘로잔 마스터즈’ 출격
4대천왕 등 ‘월드랭커’ 10명과 격돌…17일 개막
조재호 강동궁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2017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에 2년 연속으로 출전한다. 오는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2017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이하 로잔 마스터즈)가 개막, 3일간 세계 3쿠션 톱랭커들의 큐대결이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로잔 마스터즈에는 현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 세계톱랭커 9명, 스위스 선수 3명 등 12명의 선수가 초청됐다. 한국 선수로는 조재호 강동궁이 지난해에 이어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강동궁은 “로잔 마스터즈는 현재 얼마 남지않은 3쿠션 마스터즈 대회로, 당구선수들에겐 초청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잔 마스터즈는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 임원인 다이앤 와일드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물론 당구팬들에게 메이저 대회로 분류되는 대회다. 여타 마스터즈 대회들과 동일하게 각 경기마다 ‘승리수당’ ‘하이런(10‧15‧20점)별 수당’ 등이 지급된다.
초청선수 규모도 2013년 8명에서 올해 12명으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 선수는 2014년~2015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이 연속으로 참가했다. 최성원은 각각 6위, 공동3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초청받은 조재호 강동궁은 한국선수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제4회 로잔 마스터즈에서 강동궁은 공동3위, 조재호는 6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우승자는 2013~2014년 2연패를 거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5위). 2015년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2위), 2016년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4위)가 각각 우승컵을 들었다.
2017 로잔 마스터즈는 초청된 선수 1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전을 치른 후, 총 8명의 선수가 본선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7 로잔 마스터즈 초청선수 명단
조재호(한국)
강동궁(한국)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리스(그리스)
제레미 뷰리(프랑스)
미셀 불라즈(스위스)
페르난도 코토(스위스)
마 티엔 듀이(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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