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고교동창3쿠션’ 우승 대광高 “하루 5~6시간씩 연습”

[인터뷰]대광고 맏형 윤종혁 동문 “4강서 제물포高 꺾자 우승 예감”

  • 기사입력:2018.03.13 11:53:14
  • 최종수정:2018.03.13 11:55:3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16305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지난 11일 열린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정상에 오른 서울 대광고등학교(서울 동대문구) 팀이 시상식 후 모교 동문 당구회 회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 왼쪽이 팀의 맏형 윤종혁 동문.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제물포고와의 경기 이기며 우승 예감했죠.”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다우기술 강당에서 열린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정상에 오른 서울 대광고등학교(서울 동대문구) 팀의 맏형 윤종혁(55·34회 졸업) 동문이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와의 4강전 승리에 우승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대광고등학교 동문 당구회는 오래 전 해체됐다 지난해 윤종혁 동문을 중심으로 다시 뭉쳤다. 윤종혁(55·34회), 김주형(50·39회), 하갑수(42·47회), 나기정(52·36회), 박광석(51·37회) 동문으로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섰다.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이뤄낸 대광고등학교 팀은 본선에서 서울 경복고(1, 2회 8강), 제물포고(1회16강, 2회 우승), 강원고(2회 4강) 등의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제물포고를 상대로 2-1(15:10, 2:15, 10:8) 승리한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 경기로 꼽혀도 손색없을 만큼의 명승부였다.

다음은 대광고등학교 팀의 맏형 윤종혁 동문과의 미니 인터뷰.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첫 출전에 우승해 기쁘다. 기존 대광고 동문 당구회가 있었는데 해체됐다가 지난해 재출범했다. 내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고교동창 당구최강전’에서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더욱 기쁘다.

▲팀을 어떻게 구성했나.

= 지난해 대광고 동문 당구회를 출범하면서 총동문회, 선후배들에 수소문했다. 숨은 당구 실력자들을 일일이 물색했다. (대광고 당구동문회는)매월 첫째 토요일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모임을 갖는다.

▲팀원들을 소개해달라.

= 우선 나는 대한당구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대 수지는 30점이다. 김주형 동문(수지 30점)은 탁구선수 출신으로 전국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난 친구다. 하갑수 동문(수지 28점)은 힘이 좋은 친구라 스트로크가 뛰어난 친구다.

▲대회 테이블인 민테이블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 우리가 기존에 연습하던 테이블(가브리엘)과 달라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본선을 앞두고는 대회 테이블(민테이블)을 사용하는 구장을 직접 섭외해 하루에 5~6시간씩 훈련했다.

▲상대하기 힘들었던 팀은.

= 준결승에서 만난 전 대회 우승팀 제물포고등학교다. 실력이 뛰어난 팀이었다. 4강전은 3전 2선승제였는데, 첫 세트를 따내고(15:10) 두 번째 세트(2:15)를 너무 쉽게 내줬다. 그와중에도 ‘이 경기를 이기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감이 왔다. 상대가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이길 수 있었다.

▲대회에 아쉬운 점은 없나.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 대회였다. 테이블에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부족해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면 훌륭한 대회였다. 우승 후 팀원들도 모두 즐거워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선물이다. 다음 대회도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 대회부터는 나는 훌륭한 선후배님들을 위해 감독으로 남을 생각이다. 하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